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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섬에 30㎝ 적설 눈보라 경보‥미국 본토는 '눈 가뭄'

하와이섬에 30㎝ 적설 눈보라 경보‥미국 본토는 '눈 가뭄'
입력 2021-12-04 10:55 | 수정 2021-12-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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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섬에 30㎝ 적설 눈보라 경보‥미국 본토는 '눈 가뭄'

    [사진 제공: 연합뉴스] 하와이섬 마우나로아산 정상에 쌓인 눈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 빅아일랜드에 눈보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현지시간으로 3일 빅아일랜드 정상 지역에 최대 1피트, 30.48㎝ 적설량이 예상되는 블리자드, 눈보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최대 시속 160.9㎞의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 경보는 5일 오전 6시까지 유지됩니다.

    경보는 빅아일랜드의 해발 1만3천 피트, 3천962m 두 봉우리인 마우나로아산과 마우나케아산에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보라 경보는 하와이섬 서쪽에서 발달한 계절성 폭풍, 코나 때문으로 해안 저지대에는 폭우가 예상된다며 홍수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하와이 마우나로아와 마우나케아산에 눈이 내리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눈보라 경보까지 발령된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CNN 방송은 하와이에는 눈보라 경보가 내린 반면 미국 본토 48개 주는 온화한 겨울 날씨로 눈 가뭄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는 224일 동안 공식 측정 기록에 올릴 수 있는 눈이 내리지 않았고, 48개 주 대부분은 지난달 평균 이하의 강설량을 보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후 온난화와 함께 서부 산악 지대에서는 몇 년 동안 눈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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