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민주주의의 발상지인 그리스를 찾아 전 세계적으로 가시화하는 민주주의 퇴조 현상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APTN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간 4일 그리스 아테네의 대통령궁에서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권위주의와 포퓰리즘이 득세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는 참여와 노력, 인내를 요구하는 반면에 권위주의는 독단적이며 포퓰리즘이 내놓는 쉬운 대답은 매력적인 것으로 간주된다"고 그 원인을 짚었습니다.
또 "안전에 대한 우려와 정체성 상실에 두려움, 관료주의, 소비지상주의 등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가 부상하기도 하지만 그에 대한 해결책은 결국 포퓰리즘이 아닌, 좋은 정치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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