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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동훈

EU 회원국 슬로바키아 대표단 오늘 대만 방문‥중국 반발 예고

EU 회원국 슬로바키아 대표단 오늘 대만 방문‥중국 반발 예고
입력 2021-12-05 13:39 | 수정 2021-12-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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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회원국 슬로바키아 대표단 오늘 대만 방문‥중국 반발 예고

    [사진 제공: 연합뉴스] 카롤 갈렉 슬로바키아 경제부 정무차관

    유럽연합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의 고위급 관리들이 6일간의 일정으로 5일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EU 의회 대표단과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 국회의원에 이어 슬로바키아 정부의 고위 관리가 대규모 방문단을 이끌고 대만을 찾음에 따라 중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특히 슬로바키아는 중국과 중·동유럽(CEEC) 17개 국가의 경제협력 추진 기구 '17+1'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국가로, 중국이 2013년 시작한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의 교통 요충지이기에 그 여파가 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카롤 갈렉 슬로바키아 경제부 정무차관을 대표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은 5일 전용기편으로 대만에 도착합니다.

    이번 방문단은 정부 관계자 18명과 학계, 산업계 인사 25명 등 총 43명으로 구성됐다고 자유시보가 전했습니다.

    대만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만과 슬로바키아 간의 차관급 경제 무역 회의와 양국의 범부처 경제협력 자문회의 등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경제협력 자문회의에는 경제부, 과학기술부, 교육부, 교통부 등 부처의 관리가 참석해 공급망과 무역 문제 등 협력 방안을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보는 슬로바키아가 2003년 대만에 경제문화판사처를 개설한 후 최고위급 정부 인사가 대규모 방문단을 이끌고 방문하는 것이라며 그 의미가 상당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게다가 슬로바키아의 국회 외교위원회는 지난 5월 대만의 세계보건총회(WHA) 참여를 지지한다는 결의를 처음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이어 8월 대만과의 형사사법공조,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백신 16만회분 지원 등 계속된 친대만 행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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