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백신 미접종자의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는 이른바 '슈퍼 그린 패스` 제도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으로 6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바이러스 감염 후 회복해 항체를 보유한 사람이 아니면 실내 음식점과 술집, 영화관과 오페라 극장, 콘서트장과 축구경기장 등에 입장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는 일단 다음달 15일까지 시행되지만,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음성확인증까지 인정하는 '일반 그린 패스' 제도의 적용 범위도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시내 교통수단과 호텔 등으로 확대됩니다.
슈퍼 그린 패스 및 일반 그린 패스 규정을 어기면 최대 1천 유로, 약 13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8월 초 그린 패스 제도 도입과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했지만, 오미크론 확산과 맞물려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