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연합뉴스]
백악관은 현지시간 11일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재난관리청장과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 등에게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TV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에 발생한 토네이도가 역사상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것은 비극이다. 우리는 아직도 인명 피해가 얼마인지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 인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지역 주지사들과의 통화에서 한 말이라면서 "연방 정부는 도움이 되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연방 차원의 지원을 재차 약속했습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이 나타나면 엄청난 인원과 차량이 함께해 의도치 않게 방해가 될 수 있다"며 구조 및 복구 노력에 방해가 되지 않을 시점에 켄터키 재난 현장을 직접 방문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선 말할 게 없다"면서도 "기후가 따뜻해지면 모든 게 더욱 극심해진다는 것을 우린 모두 알고 있다. 분명히 여기에 일부 영향이 있지만, 정량적으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켄터키를 중심으로 한 아칸소, 일리노이, 미주리, 테네시 등 미 중부 지역엔 전날 밤 최소 24개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10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예상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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