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오리 전 부총리에게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한 중국 여자 테니스 선수 펑솨이가 사태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펑솨이는 오늘 공개된 싱가포르의 중국어 매체 '연합조보'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날 성폭행했다고 말하거나 쓴 적이 없다"며 "다들 많이 오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펑솨이는 앞서 장가오리 문제를 공개한 웨이보 글은 "개인적인 문제"이고, 최근 베이징의 집에서 자유롭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세계 여자프로테니스투어 측에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로 쓴 영문 이메일의 진실성 논란과 관련해, 자신이 중국어로 직접 썼고 그것을 번역해 보낸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앞서 펑솨이는 지난달 2일 자신의 웨이보에 올린 글을 통해 장 전 부총리가 2018년 은퇴한 뒤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는데, 이후 SNS 계정이 정지되고 행적이 묘연해져 논란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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