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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동훈

오미크론 맹위에 세계 곳곳 '아듀 2021' 줄줄이 취소

오미크론 맹위에 세계 곳곳 '아듀 2021' 줄줄이 취소
입력 2021-12-25 17:33 | 수정 2021-12-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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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맹위에 세계 곳곳 '아듀 2021' 줄줄이 취소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새해맞이 '볼 드롭'(ball drop) 행사가 올해는 대폭 축소됩니다.

    뉴욕시는 5만 8천 명을 수용하는 관람 구역에 백신 접종 증명서를 가진 1만 5천 명만 입장할 수 있고,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등 방역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급속하게 확산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오미크론이 뒤덮으면서 세계 주요 도시는 잇따라 올해의 마지막 밤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현지시간 24일 보도했습니다.

    독일 베를린은 연말 행사를 아예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는 28일부터 최대 10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되는 등 새롭게 강화된 거리두기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수도 베를린에서 매년 해오던 대규모 불꽃놀이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등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국 런던은 트래펄가 광장의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20일 "코로나19 때문에 매우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그래도 런던 시민의 안전이 우선이어야 한다"라고 알렸습니다.

    프랑스 파리도 정부의 강화된 방역 방침에 따라 새해 전야 샹젤리제 거리에서 해오던 전통적인 불꽃놀이를 취소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인도 뉴델리 등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탓에 연말 행사를 모두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대한 방역을 강화하면서 행사를 여는 도시들도 있긴 합니다.

    호주 시드니는 대규모 신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드니는 웹사이트를 통해 불꽃놀이가 포함된 새해 전야제를 안내하고 있는데, 백신 접종이 권장되지만 미접종자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는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서 불꽃놀이를 예정하고 있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불꽃놀이를 준비 중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태국 방콕, 타이베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도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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