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이 망친 성탄 연휴‥전세계 항공 6천편 가까이 결항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여파로 6천편에 가까운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미국의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부터 일요일인 26일까지 사흘간 전 세계에서 5천755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국내선 또는 미국으로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이 1천791편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규모 결항 사태가 빚어진 것은 성탄절을 맞아 항공여객 수요가 많아진 반면, 전염력이 더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항공업계 인력난이 심해진 탓으로 해석됩니다.

조종사, 승무원, 공항 근무자들이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