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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지역 수입금지 미국 맹비난 "냉전의식 부활"

중국, 신장지역 수입금지 미국 맹비난 "냉전의식 부활"
입력 2021-12-26 13:55 | 수정 2021-12-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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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신장지역 수입금지 미국 맹비난 "냉전의식 부활"

    자료 제공: 연합뉴스

    미국이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생산하는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을 시행한 가운데 제재 대상인 신장 정부가 직접 나서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관영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5일 신장 지방 정부는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은 중국의 내정에 공개적으로 간섭하는 행위"라며 "이는 냉전 의식이 부활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쉬구이샹 신장 정부 대변인은 "미국의 법안은 신장의 실제 상황을 심각하게 왜곡했다"면서 "신장은 강제 노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관련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신장 주민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하고, 신장 내 모든 민족이 가진 정당한 권익을 진지하게 존중하고 있다"면서 "신장은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이나 강제 노동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쉬 대변인은 또 미국이 과거 남부 지역 농장에서 흑인 노예들을 강제 노동시킨 역사를 언급하면서 "강제 노동은 미국 역사에서 절대 지워지지 않을 오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 정치인들의 의도는 분명하다"며 "이들은 신장의 면화와 태양광 패널 같은 세계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업을 없애길 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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