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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콜로라도, 강풍에 산불 크게 번져 3만여명에 대피령

미 콜로라도, 강풍에 산불 크게 번져 3만여명에 대피령
입력 2021-12-31 10:24 | 수정 2021-12-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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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콜로라도, 강풍에 산불 크게 번져 3만여명에 대피령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시속 160㎞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산불이 크게 번져 3만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30일, 콜로라도주 볼더카운티는 루이빌과 슈피리어 등 2개 마을 주민 3만여명에게 빨리 위험에서 벗어나라며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이들 두 마을은 인구가 각각 2만1천명, 1만3천명 정도로 서로 약 6.4㎞ 떨어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산불로 최소 주민 6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14개 병상을 보유한 한 병원도 산불의 영향권에 들면서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일부 주택이 불길에 휩싸여 타는 장면도 목격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또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뒤덮으면서 하늘은 붉은색으로 변하고 재가 날아다니는 등 이 일대는 시계도 뿌옇게 흐려진 상황입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서부에서 산불이 점차 악화하면서 해마다 피해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산불이 과거엔 특정 계절에 국한된 현상이었으나 지금은 1년 내내 지속하는 위협이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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