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약 18조 달러, 우리 돈 약 2경1천400조원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세계 주요 주식시장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제 활동 재개와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 금융 완화 등 3대 요인이 겹친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펼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전세계지수를 구성하는 48개 국가·지역의 시장 가운데 21곳의 주가지수가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주가지수가 하락한 곳은 인플레 압박이 커진 브라질과 홍콩 등 8개 국가·지역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상장주식 시총 연간 증가액은 역대 최대인 약 18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신문은 하지만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움직임을 보인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그간 과도한 금융완화가 주가가 오르는 환경을 만들었는데 이 전제가 바뀌고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온다며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내년엔 미국 주식시장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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