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커상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 6편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에서 태어난 한국인 안톤 허 번역가가 해당 작품을 영어로 옮겼고, 정 작가와 함께 최종 후보에 같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작가 작품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된 건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 2016년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한강 작가의 '흰'이 최종후보에 올랐습니다.
올해 최종 후보에는 201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폴란드 작가 올라 토카르추크의 '야곱의 책들',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새로운 이름' 등이 선정됐습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며 오는 5월 26일 최종 수상작이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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