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세계적인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인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막을 내린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종라운드에서 임윤찬은 6명 중 최고 점수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임윤찬은 심사위원장인 마린 앨솝의 지휘로 포트워스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3번 C단조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D단조를 연주했습니다.
2004년 2월생인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출전 제한 연령 하한선인 만 18세로, 이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의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기존 이 대회 최연소 우승자는 2009년 손열음이 2위를 했을 당시 공동우승자 중 한 명이었던 중국의 장하오첸과 1969년 우승자 크리스티나 오르티즈로 19세였습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념하는 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1962년 시작해 4년 주기로 열리는데 작년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6회 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연기돼 대회 창설 60주년인 올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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