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직원 70여 명은 오늘 낮 12시쯤 연구소 내 공원에 모여, 풍선에 고인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적어 하늘에 띄우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 소속이었던 故 이찬희 씨는 지난 2020년 과다한 업무와 직장 괴롭힘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휴직했다가 그 해 9월 복직을 한 달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현대차는 당초 이 씨의 사망과 회사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주 후반 현대차 남양연구소 최고책임자인 박정국 사장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하고, 연구소 내의 비상식적 업무관행과 조직문화 전반에 대해 외부기관의 조사를 거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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