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곡물 수입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대체품 할당량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늘 제분·사료업계, 수출입은행,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먼저 국내 밀·옥수수 연간 수입량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비중이 10%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의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수급 불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겉보리, 소맥피 등 사료 곡물로 대체할 수 있는 원료의 할당량을 늘리고, 수입 원산지를 변경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업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주로 사료용 밀과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는데, 현재 사료용 밀은 올해 7월 말, 옥수수는 6월 중순까지 쓸 수 있는 물량이 확보된 상황입니다.
경제
임경아
우크라이나 사태 대비‥정부 "곡물수입 차질시 원산지 변경 등 대응"
우크라이나 사태 대비‥정부 "곡물수입 차질시 원산지 변경 등 대응"
입력 2022-02-23 18:08 |
수정 2022-02-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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