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단행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루전보다 1.38% 하락한 33,131.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 넘게 떨어진 13,037.49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1월 고점대비 10%, 나스닥지수도 고점대비 20% 하락했습니다.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에너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돈을 풀었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기준 금리 인상 계획을 마련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위기로 경제가 둔화되고 있어, 정책 결정이 어려울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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