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러시아 금융제재 동참 "금융거래와 국고채 투자 중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제공: 연합뉴스]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의 구체적인 범위와 방식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미국이 제재 대상으로 정한 7개 주요 러시아 은행과 자회사와의 금융거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 이후 발행되는 모든 러시아 국고채에 대한 투자도 모두 중단하라고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 강력 권고했습니다.

정부의 이런 방침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미국 재무부 부장관과 만나 "제재에 대한 강한 동참 의지"를 밝히고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한 직후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