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한 러시아 상장지수펀드(ETF)의 매매거래가 정지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한국투자 KINDEX 러시아MSCI증권ETF]에 대해 3월 7일부터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이 적정한 가격을 참고해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는만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를 정지한다는 설명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계획을 알린 뒤 러시아 증시가 폭락하자 지난달부터 어제까지 반등을 노린 개인 투자자들이 오히려 순매수에 나선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ETF에 기초지수를 제공하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오는 9일부터 러시아 주식 가격을 사실상 0으로 적용하기로 해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모두 날릴거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KINDEX러시아MCSI ETF는 가격제한폭인 30%까지 떨어진 1만 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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