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 지출이 1년 전보다 21%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3조 4천억 원으로 19조 4천억 원이었던 2020년보다 21% 늘었습니다.
학생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1.5% 증가한 36만 7천 원이었으며 초등학생이 전년 대비 39.4% 증가한 32만 8천 원, 중학생이 14.6% 증가한 39만 2천 원, 고등학생은 6% 증가한 41만 9천 원이었습니다.
특히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 월평균 소득 800만 원 이상 가구와 200만 원 미만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 금액이 5배 차이가 났습니다.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가 82%, 중학교가 73.1%, 고등학교는 64.6%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부는 코로나 첫해인 2020년에는 대면 활동이 제약을 받아 사교육 수요가 감소했다가 2년 차에 접어들면서 백신접종과 대면 활동이 늘어나 사교육 참여와 지출이 반등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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