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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비만율·사회적 고립도 역대 최고

"코로나 영향" 비만율·사회적 고립도 역대 최고
입력 2022-03-15 17:33 | 수정 2022-03-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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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영향" 비만율·사회적 고립도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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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국민건강을 나타내는 지표인 비만율이 크게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인 사회적 고립도가 코로나 이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국민 삶의 질 보고서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우선 체질량 지수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인 비만율이 2019년 33.8%에서 코로나 첫해인 2020년 38.3%로 나타나 4.5%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남성의 비만율이 48%로 일 년 전보다 6.2%포인트 늘었고 여성의 비만율은 28% 미만으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연령별로는 19세에서 29세 미만, 그리고 30세에서 39세 미만이 급격하게 증가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와 원격학습이 늘었지만 외부활동이 줄고 운동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비만율이 증가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인 사회적 고립도 역시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고립도는 지난해 34.1%로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27.7%보다 6.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60대 이상의 경우 10명 중 4명인 41.6%가 '몸이 아픈데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거나 '이야기 상대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31.6%, 남성이 36.6%로 남성의 고립도가 더 높았습니다.

    또 일반 사람들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느냐를 묻는 대인신뢰도 조사에선 '믿을 수 있다', '약간 믿을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이 2020년 50.3%로 나타나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15.9%포인트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질문을 1년 뒤 다시 했더니 이번엔 1년 사이 9% 포인트 높게 나타나 코로나 펜데믹과 거리두기 등의 상황이 대인관계 단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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