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4만3천179건으로 1년전보다 50.4% 감소했습니다.
주택 매매량은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기 시작한 지난해 9월, 8만2천여건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증가세가 꺾인 데 이어 11월 6만7천여건, 올해 1일 4만1천709건 등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 지난달 소폭 올랐습니다.
하지만 같은 달의 5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43.9% 줄어 든 수치로, 여전히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함께 지난달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16.2% 증가한 2만5천254호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은 2천318호로 전월 대비 74.9% 증가했고, 지방은 2만2천936호로 12.4% 늘었습니다.
미분양 물량을 규모별로 보면 85제곱미터 초과 중대형이 2천19호로 전달보다 41.8% 증가했고, 85제곱미터 이하는 2만3천235호로 14.4% 늘었습니다.
경제
홍신영
2월 주택매매량 전년 대비 50%↓‥거래절벽 속 미분양 증가
2월 주택매매량 전년 대비 50%↓‥거래절벽 속 미분양 증가
입력 2022-04-01 11:54 |
수정 2022-04-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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