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30% 인하‥경유 화물차에 보조금

[사진 제공: 연합뉴스]

3월 물가상승률이 4.1%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를 더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유류세를 30%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20% 인하했는데 물가상승세가 높아 추가로 인하한 겁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 1리터당 유류세가 820원에서 573원으로 내려가고 휘발유 가격이 지금보다 4.2%, 경유 가격이 3%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부는 또 경유를 사용하는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유가연동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경유 가격이 리터당 1천850원을 넘으면 초과분의 절반을 정부가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는 오늘 전국 평균 가격이 리터당 1990.25원, 서울 평균 가격이 리터당 2047.66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차는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는데 오늘 기준 경유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11.08원, 서울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74.47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