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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계 "원자잿값 급등에 채산성 악화‥무관세 등 대책 절실"

수출업계 "원자잿값 급등에 채산성 악화‥무관세 등 대책 절실"
입력 2022-04-19 09:40 | 수정 2022-04-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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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업계 "원자잿값 급등에 채산성 악화‥무관세 등 대책 절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올해 원자재 가격이 고공 행진을 거듭하면서 수출기업들이 채산성 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어제 개최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무역업계 영향 점검회의`에서 반도체, 석유화학, 조선 등 국내 16개 업종별 협회·단체들은 "범정부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정부가 원유·나프타 등 에너지 수입에 무관세 또는 0%의 임시 할당관세를 적용해 비용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 일정 물량의 수입물품에 대해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낮추거나 높이는 제도를 말합니다.

    석유협회와 석유화학협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할 수 있어 기본관세가 3%인 원유 및 벙커C유에 대해 무관세 적용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선협회는 "올해 4월 후판 가격이 톤당 140만 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후판 가격 인상분을 공사손실충당금에 반영하면 회계상 영업손실이 무려 4조 4천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부품도 차량 경량화 소재인 마그네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공급선 다변화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는 네온 등 반도체 공정용 희귀가스 수입의 30∼50%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의존하는데 올해 1∼2월 네온 수입가격이 156%나 올라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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