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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7%는 적자‥소득 98%로 빚 상환"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7%는 적자‥소득 98%로 빚 상환"
입력 2022-05-08 12:26 | 수정 2022-05-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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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7%는 적자‥소득 98%로 빚 상환"

    자료 제공: 연합뉴스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7%가 '적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 노형식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가계금융복지 조사 자료를 이용해 계산한 결과, 전체 2천52만 가구의 17.2%인 3백54만 가구가 적자 가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적자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4천6백만 원인데, 원리금 상환액은 4천5백만 원, 필수 소비지출은 2천4백만 원, 이자 외 비소비지출은 9백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기적인 소득 가운데 원리금 상환액 비중이 약 98%로, 벌어들인 돈을 거의 빚 갚는 데에만 쓴다는 겁니다.

    특히' 소득대비 대출비율'이 높은 가구는 적자 가구의 61.5%를 차지했는데, 이들의 평균 부채는 다른 가구들보다 4배가량 높은 4억 원에 달했습니다.

    노 연구위원은 "소득이 지출에 미치지 못해 빚으로 적자를 메우고 있다면 문제"라며 "'소득대비 대출비율'이 높은 지점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적자 가구 중 18.6%인 66만 가구는 세입자로부터 받은 전·월세 보증금으로 적자를 메우고 있을 가능성이 커 이들이 전세금 하락 등으로 충격을 받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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