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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67억3천만달러 흑자‥1년전보다 7억7천만달러 감소

3월 경상수지 67억3천만달러 흑자‥1년전보다 7억7천만달러 감소
입력 2022-05-10 10:38 | 수정 2022-05-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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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경상수지 67억3천만달러 흑자‥1년전보다 7억7천만달러 감소

    [사진 제공:연합뉴스]

    지난달까지 23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졌지만, 석유·원자재 등의 수입 가격이 뛰면서 상품수지 흑자 폭은 1년 전보다 25억 달러 넘게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3월 경상수지는 67억 3천만 달러, 우리 돈 약 8조 6천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5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지만, 지난해 같은 달 흑자 규모보다는 7억 7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특히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25억 4천만 달러 적은 53억 1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석유제품, 반도체 등의 호조로 수출은 16.9% 늘었지만, 원자재 수입액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52.4% 급증하는 등 수입 증가 폭이 수출 증가 폭보다 더 컸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수지는 3억 6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는데 수출화물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운송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해외여행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4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3월 3억 6천만 달러보다 더 커졌습니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경상수지 흑자 축소에 대해 "수출이 견조한 흐름이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등으로 수입이 늘면서 상품수지가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원자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월 경상수지 67억3천만달러 흑자‥1년전보다 7억7천만달러 감소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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