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증가에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한주 만에 하락

사진 제공: 연합뉴스

아파트 매물이 늘면서 수도권의 매매수급지수가 다시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91.7로 지난주 92.3보다 0.6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지난 10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을 앞두고 매물이 늘어난 반면 최근 미국발 금리 인상과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자들이 일단 관망하면서 다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방이 95.7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특히 지방 5대 광역시는 91.5에서 91.7로 0.2p 오른 것에 비해 수도권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서울에선 종로와 중구 등 도심권의 매수심리가 지난주 91.9에서 이번주 91.1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경기도는 지난주 92.4에서 금주 91.6으로 0.8p 하락했고, 인천은 95.0에서 93.8로 1.2p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