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5개월 만에 다시 상승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175.1로 지난달 대비 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10월 180.0을 기록한 뒤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대출 여파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데다 금리 인상, 집값 고점 인식 등에 따른 영향과 더불어, 3월 초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거래가지수도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북권 지수가 지난 2월 178.8에서 3월에는 183.2로 4.4포인트 올라 가장 많이 뛰었고 대통령실 집무실 용산 이전 호재로 도심권이 전월대비 2.1포인트 상승한 176.4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 아파트 실거래지수도 162.5를 기록하며 역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지만 인천은 149.4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으로 최근 하락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실제 지수가 상승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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