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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영업손실' 한전‥부동산·해외사업 정리해 재무 개선 추진

'8조 영업손실' 한전‥부동산·해외사업 정리해 재무 개선 추진
입력 2022-05-18 16:42 | 수정 2022-05-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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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조 영업손실' 한전‥부동산·해외사업 정리해 재무 개선 추진

    한국전력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올해 1분기 8조 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낸 한국전력공사가 해외 사업 구조조정과 연료비 절감, 지분·부동산 매각 등 가능한 모든 자구 방안을 총동원해 약 6조 원의 재무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한전은 발전사의 유연탄 공동 구매를 확대하고, 발전 연료 도입선을 다양화하는 등 다각적인 전력 생산원가 절감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자회사 지분 중 공공성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지분만 남기고 대부분을 매각해 8천억 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전기술 지분의 일부를 매각해 4천억 원을 확보하고, 한전KDN 등 비상장 자회사 지분은 정부와 협의해 상장 후 매각을, 한국전기차충전 지분은 즉시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전은 `매각 가능한 모든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원칙에 따라 보유한 부동산을 조기 매각해 7천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의정부 변전소 부지 등 한전이 보유한 3천억 원 규모의 부동산 15개소와 그룹사가 보유한 1천억 원 상당의 부동산 10개소를 즉시 매각하고, 기타 부동산도 추가 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전은 또 운영·건설 중인 모든 해외 석탄 발전소를 매각하는 등 해외 사업 재편을 통해서도 1조 9천억 원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전은 "조직·인력 운영을 효율화하고 전력 그룹사 간 유사·중복 업무를 정리하는 등 경영 혁신에도 속도를 내며 현재의 위기를 그간의 구조적·제도적 문제를 해결할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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