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일제히 공지를 통해 '제2의 루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알고리즘 방식의 스테이블 코인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로,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뇌관이 됐던 한국산 코인 '테라'가 이에 해당하며 루나는 테라의 자매 코인입니다.
가상자산 업계 등을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루나 사태와 관련해 국내 거래소들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 유의점을 적극 알리도록 권고했습니다.
금융당국이 감독할 법적인 권한이 없어 거래소들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 투자에 따른 소비자 추가 피해가 없도록 충분히 알리도록 한 겁니다.
현재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과 코빗이 거래를 지원하는 스테이블 코인 관련 종목은 각각 13개, 10개며, 8개, 6개입니다.
고팍스는 지난 16일 루나와 테라를 상장 폐지해 스테이블 코인 거래를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정이 오는 23일에서 24일 사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해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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