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안에 '청년 주거지원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LH 기업성장센터에서 대학생과 청년 임대주택 입주자, 청년 창업가, 청년 주거 활동가 등 20여 명을 만나 주거와 관련해 청년들이 겪고 있어 려움 듣고, 새 정부의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원 장관은 "새 정부의 최우선 목표는 청년 등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이라며 "정부 출범 100일 안에 주택공급 로드맵을 발표한 후 이른 시일 안에 청년 주거지원 대책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년 주거지원 대책에 대해서 원 장관은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보다 저렴한 원가주택 등을 50만호 공급하겠다"며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새로운 청년주택 모델을 마련해 연내 사전청약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청년 원가주택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청년들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분양가의 20%만 내고 나머지 80%는 장기원리금 상환 방식으로 매입하도록 설계되고 있습니다.
원 장관은 "원가주택 가격은 현행 분양가 상한제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전용 모기지 상품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가주택 입지와 관련해서도 "GTX 환승 가능 지역, 3기 신도시 자족 용지 등 교통이 편리하고 일자리와 기업이 집중된 곳 등 판교처럼 우수한 입지에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 장관은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추첨제 비율을 확대하는 등 청약제도 전반을 개편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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