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두어번 더 0.5%P 금리인상해야…긴축적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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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앞으로 몇 차례 더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올리는 '빅스텝'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이 현지시간으로 25일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0.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 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의사록에 담긴 이 같은 언급은 5월에 그치지 않고 최소 두 번의 차기 회의에서 '빅스텝'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지난 3∼4일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22년 만의 최대폭인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바 있습니다.

5월 회의에서 FOMC 위원들은 "진화하는 경제 전망과 리스크에 따라 긴축적인 정책 스탠스가 적절해질 것"이라며, "정책완화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 위원회를 유리한 입장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도 판단했습니다.

CNBC방송은 이번 의사록에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60차례나 거론될 정도로 연준이 물가에 크게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