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앞으로 5년간 4대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3천여 명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카이스트에서 반도체 핵심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장 등 산업계 대표와 4대 과기원 총장, 반도체 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양적·질적으로 부족한 반도체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4대 과기원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앞으로 5년간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해, 반도체 인재 3천140명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구체적으로 카이스트와 광주 과기원, 대구경북 과기원, 울산 과기원 등 4대 과기원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도입해 내년부터 매년 200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할 방침입니다.
또 석·박사급 반도체 전문인력도 크게 늘리는 한편, 반도체 설계와 공정 등 실전경험이 풍부한 박사급 교수를 채용하고 연구프로그램을 확 대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격차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의 관건은 기초가 튼튼하고 양질의 인재를 충분히 양성해 연구와 산업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4대 기술원이 산업계와 함께 핵심 인력의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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