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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제조 중소기업 10곳 중 8곳 "곡물가 급등에 경영악화"

식품제조 중소기업 10곳 중 8곳 "곡물가 급등에 경영악화"
입력 2022-06-07 14:34 | 수정 2022-06-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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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제조 중소기업 10곳 중 8곳 "곡물가 급등에 경영악화"

    국제 곡물가격 급등 [자료사진]

    이상기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국내 식품제조 중소기업 대다수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식품제조 중소기업 213곳을 대상으로 한 '수입 농산물가 급등에 따른 식품제조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대상 기업 37.6%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경영 환경이 '매우 악화했다'고 답했고 45.1%는 '다소 악화했다'고 답하는 등 10곳 중 8곳 이상이 경영 환경이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기업도 전체 73%를 넘었는데 특히 영업이익이 20% 넘게 감소했다는 기업도 전체의 26.3%나 됐습니다.

    그럼에도 조사 대상 기업 절반 정도는 즉각적인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답했으며 '원가 증가분보다 적은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한 곳은 23.9%로 집계됐습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원재료 가격이 치솟음에도 제품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중소 식품제조업체의 고충을 정부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맞춤형 지원과 더불어 비축물량 방출을 통한 원자재 수급 안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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