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화당국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6천억 원가량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 여파로 어제보다 1.83% 내린 2천447.38로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천440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0년 11월 9일 이후 1년 7개월 만으로 작년 7월 사상 최고치인 3천305과 비교해 26%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93% 내린 799.41로 1년 10개월 만에 80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각각 1천927조 원과 353조 원으로 시총은 작년 말과 비교해 모두 369조 원 증발했습니다.
국내 증시의 약세장을 초래한 직접적인 요인은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있기 때문인데 올해 들어 두 시장에서 17조 5천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연준이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계획보다 큰 폭인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더 강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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