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52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마지막 날인 현지시간 30일 미국 500대 기업의 주가를 반영하는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88% 떨어진 3,785.38에 거래를 마쳐 올해 들어 6개월간 2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상반기 성적으로서는 1970년 이후 최악의 하락 폭입니다.
2분기 성적표만 봐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직후 뉴욕이 전면 봉쇄된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분기에만 22.4% 급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부진했다고 CNBC 방송이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및 경기침체 가능성과 씨름하는 동안 증시 등 금융시장도 최악의 기록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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