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운송노동조합과 레미콘 제조사 간의 주말 협상이 극적 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레미콘 차량의 운송 거부가 이틀만에 중단되고 내일부터 정상 운영됩니다.
양측은 지난 이틀간의 협상에서 레미콘 운송료를 2년간 24.5%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운송 차주 측이 요구한 노조 인정 문제와 간부 대상의 타임오프 수당 지급 요구를 제조사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당초 협상이 걸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레미콘운송노조가 추가 논의 끝에 명칭에서 `노조`를 뺀 `수도권운송연대`로 변경하기로 긴급 제안했고, 제조사가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또 폐수수 수거 운반비의 50%를 레미콘 제조사가 부담하는 것도 합의했습니다.
오늘 협상 타결로 현재 수도권 기준 평균 5만6천원인 운송 단가는 올해 7월 1일부터 1년은 7천700원 올린 6만3천700원, 내년 7월 1일부터 1년 간은 6천원 올린 평균 6만9천700원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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