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대폭 낮추는 등 세계경제전망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3.7%에서 2.3%로 1.4%포인트 낮춰잡았고 중국은 4.4%에서 1.1%포인트 떨어트린 3.3%로 조정했습니다.
미국은 강력한 통화 긴축과 구매력 하락으로, 중국은 제로코로나정책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경제성장률을 대폭 내렸다고 IMF는 설명했습니다.
전체 세계경제는 지난 4월 전망에 비해 0.4%포인트 내린 3.2%로 조정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세와 중국의 성장둔화, 전쟁 및 코로나 영향 등으로 올해 2분기 성장률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5%에서 2.3%로 0.2%포인트 낮췄고, 내년 전망치는 2.9%에서 2.1%로 0.8%포인트 내렸습니다.
IMF는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거센 물가상승세는 올해 3분기를 정점으로 내년 말에는 코로나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물가대응 과정에서 부정적 파급효과와 전쟁 등으로 경기가 더욱 하락할 위험도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IMF는 실업 증가와 경제활동이 감소하더라도 물가를 잡기 위해 과감한 긴축 통화정책이 필요하며 물가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일시적인 선별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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