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정책금융기관장들에게 취약층을 위해 125조 원 규모의 금융 부문 민생 안정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최근 경제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정책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간담회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 정책금융기관장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민생 안정 과제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80조 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 대출, 채무 조정 등 맞춤형 지원과 개인 대출자를 위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주택담보대출 안심전환 대출 45조 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정책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이어 경제·시장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부문에 지원 가능한 추가대책을 미리 고민하고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서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책금융기관장들은 민생 안정 과제제도 발표와 집행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정책 홍보를 강화해 제도 내용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회사채 시장에 경색 징후가 나타나면 이미 마련한 회사채ㆍ기업어음 매입 확대 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하고, 중소기업 전반에 대한 자금 애로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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