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내일 우주로 향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내일 오전 8시 8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됩니다.
다누리는 지난달 5일 특수컨테이너에 실려 항우연을 떠나 항공편으로 태평양을 건넜고, 지난달 7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기지 내 스페이스X 탑재체 조립시설에서 상태 점검, 통신 시험, 추진체 충전 등 준비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다누리는 발사체보관동에서 수평으로 누워 대기하다가 전용 이송차량에 실려 기지 내 40번 우주발사대로 이동했습니다.
팰콘9 발사체는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하늘을 향해 기립했습니다.
기립 후에는 약 30분 동안 추진제 공급계 연결 작업 등이 진행되고, 발사 38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이 시작됩니다.
팰콘9 발사체는 1·2단 분리, 페어링 분리 등을 거쳐 발사 약 40분 후 지구 표면에서 약 1천656㎞ 떨어진 지점에서 다누리를 놓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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