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강원도 낙산해수욕장 호텔 신축 현장 근처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와 편의점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토질과 터널·수리·법률·지하안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오늘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약 60일간 활동하게 됩니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공사 현장의 시공과 지하개발 공법의 적정성, 부실시공 여부 등 해당 현장의 사고를 유발하게 된 원인을 다방면으로 조사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6시 40분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 현장 주변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주변 편의점 건물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편의점 주인과 현장 인근 숙박시설 투숙객 96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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