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사장이 지난주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직접 사의를 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 가운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김현준 사장이 처음입니다.
김 사장은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4월 사정기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LH 사장에 올라, 전 직원 재산등록 등을 도입하하면서 부정부패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만들고 조직 쇄신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직원들이 공식적인 회사 출장지에서 골프를 치는 등 물의를 빚으며 기강 해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김 사장의 사임으로 LH와 국토부는 다음 주 중으로 퇴임 절차를 밟고, 차기 사장 공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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