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국 물가가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강원·경북·제주 등은 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치를 웃돌면서 6% 넘게 뛰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4로 1년 전보다 5.4% 상승했습니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 1998년 8.2%를 기록한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 36.3%, 가공식품 7.6%, 외식 7.3% 등이 급등하며 2분기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 지역 물가 상승률이 6.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강원 지역 석유류 상승률 역시 전국 최고치인 39.5%에 달했습니다.
경북과 제주 지역 물가 상승률이 각각 6.5%, 6.4%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서울 4.6%, 부산 5.0% 등 대도시의 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습니다.
통계청은 "소비자 가격 수준 자체는 서울 등 수도권이 높지만,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며 전년 대비 등락률은 강원 등 기타 지역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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