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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 물건 넘치고 수요는 없다‥수급지수 동반 하락

매매·전세, 물건 넘치고 수요는 없다‥수급지수 동반 하락
입력 2022-08-26 10:51 | 수정 2022-08-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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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전세, 물건 넘치고 수요는 없다‥수급지수 동반 하락

    [사진 제공: 연합뉴스]

    금리 인상, 경제 불안 등으로 아파트값 하락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매매와 전세 모두 공급은 넘치고, 수요는 없는 상황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2.9로 올해 5월 2일 조사 이후 16주 연속 하락했고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3년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급지수는 조사 시점의 상대 평가이긴 하지만 단순 수치만 보면 2019년 7월 1일 이후 3년1개월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서울 5대 권역의 지수가 모두 지난주보다 하락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강남4구도 이번주 89.4를 기록하며 지수 90선이 무너졌습니다.

    용산·종로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은 78.4로 80이하로 떨어졌고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있는 서북권은 76.6으로 5대 권역중 지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최근 금리 인상, 환율 급등, 주가 하락 등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매수심리가 더욱 얼어붙는 모습입니다.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시장도 신규 물건은 많은데 수요는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대출 이자 부담에 집을 넓혀가거나 학군 좋은 곳으로 움직이는 수요마저 감소한 영향입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88.7로 지난주보다 하락하며 지수 90 이하로 떨어져 약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수도권의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보다 낮은 87.6을 기록하며 90 이하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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