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10일까지 명절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무역수지가 적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달까지 적자를 내면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에서 10일 수출액은 162억 4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감소했습니다.
추석 명절로 지난해보다 조업 일수가 이틀 적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하루평균 수출액은 1년 전보다 9.0% 증가했는데 수출의 주요 버팀목인 반도체가 7.9% 증가했고 석유제품도 11.7% 늘었습니다.
반면 승용차는, 철강 제품, 무선통신기기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0.9% 줄어들었고, 미국도 11.6%, 유럽연합 23.2% 등도 줄었습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6억 8천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9% 감소했는데, 하루평균 수입액은 16.6%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24억 4천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무역수지는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계속 적자를 기록해 2007년 12월부터 2008년 4월 이후 14년여 만에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6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 이후 25년여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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