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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가격도 오른다‥대상·CJ제일제당, 10% 안팎 인상

김치 가격도 오른다‥대상·CJ제일제당, 10% 안팎 인상
입력 2022-09-15 18:18 | 수정 2022-09-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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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 가격도 오른다‥대상·CJ제일제당, 10% 안팎 인상

    자료 제공: 연합뉴스

    먹거리 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김치 가격도 잇따라 오를 전망입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늘부터 `비비고` 김치 가격을 채널별로 평균 11.0% 수준으로 순차적으로 올립니다.

    이에 따라 비비고 3.3kg 포기배추김치의 마트 가격은 3만800원에서 3만4천8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국내 포장김치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대상은 다음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 올기리고 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대상은 3월 각각 김치 가격 인상을 올렸는데 올해만 두 번째 가격 조정을 한 것입니다.

    농협중앙회 역시 한국농협김치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지만 인상폭과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폭우와 폭염 등 날씨 탓에 올해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도매가격은 전날 기준 10㎏에 3만4천240원으로 1년 전의 1만4천792원 대비 2.3배로 올랐고, 한 달 전의 1만7천875원과 비교해도 2배 수준입니다.

    . 다른 김치 재료 가격도 올해 크게 오른 상태입니다.

    무는 20㎏에 2만7천580원으로 1년 전의 2.5배가 됐고, 양파는 15㎏에 2만2천760원으로 1년 전의 1.6배가 됐습니다.

    이 밖에 에너지와 물류비 등이 상승하면서 각 업체의 생산비 부담이 커진 것도 가격 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치 재룟값이 급등하면서 수급이 불안정해져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김치 제품 품절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가집 김치를 판매하는 대상 `정원e샵`에서는 포기김치, 파김치, 갓김치 등이 동났습니다.

    이에 정원e샵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장기 품절 및 출고 지연이 돼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정상 판매 가능 시점은 9월 말 정도로 예정돼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된장 등 장류 가격도 줄줄이 오릅니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은 각각 장류 가격을 13% 수준으로 올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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