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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한국 물가 전망 5.2%로 상향‥성장률은 0.1%p↑

OECD, 올해 한국 물가 전망 5.2%로 상향‥성장률은 0.1%p↑
입력 2022-09-19 15:35 | 수정 2022-09-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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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 올해 한국 물가 전망 5.2%로 상향‥성장률은 0.1%p↑

    자료 제공: 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올해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2%로 올려 잡았습니다.

    올해 경제 상황은 당초 전망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내년부터는 경제 성장세가 한층 더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2022년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6월 4.8%에서 이번에 5.2%로 0.4%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국은행 전망치와는 동일한 수준이지만 정부 전망치 4.7%, 국제통화기금 IMF 4.0% 보다는 웃도는 수치입니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3.8%에서 3.9%로 올려 잡았습니다.

    OECD는 최근 원화 약세에 대해 "향후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7%에서 2.8%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민간소비 증가율이 기존 전망 당시 2.3%에서 3.7%로 올라가면서 소비 회복세가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9.2%에서 4.7%로 내려가며 거의 반 토막이 났습니다.

    OECD는 "높은 코로나19 면역률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효과가 더해지면서 대면서비스업 분야 소비 회복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망 차질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으므로 회복 속도는 점진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 상승이 경기 회복세를 제약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직전 전망치 보다0.3%포인트 낮은 2.2%로 제시했습니다.

    OECD는 "국내총샌산 성장은 내년에도 계속되겠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성장 속도는 완만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향후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한반도의 지정학적 변수 등이 리스크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며 "높은 가계부채 및 주택가격은 내수 부문의 하방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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