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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올 무역수지 적자 480억달러 전망‥통계 집계 이래 최대"

한경연 "올 무역수지 적자 480억달러 전망‥통계 집계 이래 최대"
입력 2022-10-02 12:47 | 수정 2022-10-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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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연 "올 무역수지 적자 480억달러 전망‥통계 집계 이래 최대"

    외환위기 및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와 무역적자 지표 비교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원자재 등 가파른 수입물가 상승으로 무역수지가 크게 나빠지면서, 올해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치인 48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22년 무역수지 전망 및 시사점'에서 올해 무역수지 적자를 이같이 예측했습니다.

    한경연이 추정한 480억 달러는 무역통계가 작성된 1964년 이후 최대 규모로,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206억 달러의 약 2.3배에 달합니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 9월 20일까지 누계 기준 적자는 292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경연은 국제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으로 수입물가가 높은 것을 무역수지 악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무역수지를 수출입 물량요인과 단가요인으로 나눠봤더니 물량 측면에서 흑자를 보였음에도, 수입단가 상승폭이 수출단가 상승폭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경연은 이 같은 추정 결과와 환율, 최근 반도체 가격 약세 등을 반영한 결과 올해 하반기 무역수지 적자는 374억 5천6백만 달러, 연간으로는 480억 달러 적자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해외 자원개발 활성화 등 공급망 안정과 해외 유보 기업자산 국내 환류 유도,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 확대 등 환율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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