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 3사의 자체브랜드, PB 가공식품 10개 가운데 6개가 작년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지난 5월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1천374개 PB상품 중 가격비교가 가능한 773개 상품을 분석한 결과 60.3%인 466개 상품 가격이 인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별로는 이마트가 366개 상품 중 184개, 롯데마트는 263개 중 201개, 홈플러스는 174개 중 81개 상품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브랜드별로 보면, '롯데마트 요리하다'가 159개 제품 중 140개 제품 가격이 올라 인상된 상품 비율이 8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홈플러스 초이스엘 77.1%, 홈플러스 심플러스 60%, 이마트 노브랜드 55.6% 등의 순이었습니다.
소비자연합에 따르면 가격이 인상된 상품 비율은 2019년 13.1%, 지난해 31.5%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소비자연합은 "PB상품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지만 상품의 빠른 변경 등으로 인해 가격 비교가 어렵다"며 "가격 인상을 지양하고 PB상품이 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유통업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