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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냉각으로 유통업 전망 '뚝'‥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

소비냉각으로 유통업 전망 '뚝'‥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
입력 2022-10-10 15:09 | 수정 2022-10-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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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냉각으로 유통업 전망 '뚝'‥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

    자료사진

    유통업 체감 경기가 두 분기 연속 급락하며 소비 둔화를 넘어 소비 냉각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7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최저치인 66을 기록했던 2020년 2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이자, 2009년 1분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수준입니다.

    지난 2분기 조사 당시 99였던 RBSI는 3분기에 15포인트 하락한 84를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1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직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모든 업태가 기준치(100)를 밑돈 가운데 백화점은 94로 나타나,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분위기에도 선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대한상의는 "백화점 고객층이 근로소득이나 금융소득 등이 상대적으로 높아 경기 변화에 비교적 둔감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의류 수요 증가, 가을 할인 행사와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76), 편의점(60), 슈퍼마켓(48) 등은 경기 기대감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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