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임대인 수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 재작년에는 약 3천 명이 556억 원대 임대소득을 신고했습니다.
1인당 평균 1천851만 원이고, 월 소득으로 환산하면 154만 원 수준입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미성년자가 신고한 임대소득은 2천548억 8천3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미성년 임대인 수는 4년 전의 1.6배, 임대소득은 4년 전의 1.5배 규모였습니다.
재작년 미성년 임대소득 현황을 부동산 유형별로 보면 상가 임대는 2천754명이고 주택 임대는 113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민 의원은 "부모 찬스를 이용한 미성년 임대인과 이들의 임대소득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생계를 같이하는 미성년 자녀 부동산은 사실상 부모의 부동산인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변칙 상속· 증여 등 탈세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게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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